1. 선수학습 확인 및 복습

(학생들의 학습 상태 확인 및 주요 개념 복습)

문제1. 블로그에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옳은것을 모두 고르시오.

1. 관리자가 블로그를 버리고 다른곳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2. 이제 블로그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
3. 귀찮다
4. 서른즈음이라 그런지 어떤 일에도 쉽게 감동받지 못하며 그만큼 사색하는 시간이 줄었다.
5. 글을 몇번 써 보려고 시도했지만, 글좀쓰자 하며 억지로 쓰는 글은 역시 글답지 않아서 지웠다.

2. 학습목표 제시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언어로 제시. 행동지향적 동사를 사용)

글쓴이의 교생기간에 대해서 한 문단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글쓴이가 요즘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를 열거할 수 있다.

3. 수업 전개
(본 차시 학습 내용의 전개)

이상하게도 요즘은 어떠한 일에도 잘 감동받지 않는다.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되었을 교생실습도 내가 생각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난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고, 수업능력과 노력도 인정받았다. 담임교생으로서의 역할을 물론 거의 하지 못했다. 억지로 친해지려는 노력은 연대다닐때 타단대, 타전공 학생회 사람들이랑 억지로 술마시던때 이후로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한달도 채 안되는 기간동안 반 아이들과 '교생'이라는 애매한 신분으로 가볍게 친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얻는 보람과 기쁨이란, 사람(그중에서도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물리교사'로서의 임무는 훌륭히 수행했다. 물론 처음에는 어설프고, 지루한 여느 물리교사처럼 수업했지만, 5번의 수업을 통해 발전하여 끝날 무렵에는 서로 잘 모르는 타 전공 교생으로부터 '이분 수업 정말 잘하신다'는 칭찬도 들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오는 것은 감동과 보람, 기쁨이 아니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생에 별로 관심이 없다.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동료교생들을 보면 주로 반에서 잘 놀고 붙임성 좋고 활발한 아이들과 어울려 논다. 2/3정도의 학생들은 조용하고, 처음보는 사람에게 붙임성있게 굴지 못하며, 교생에 관심이 없거나 자기 할 것 하는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과 친해지지 못한다면 난 아예 반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기로 했다.

내가 이번 교생에서 전혀 감동받지 못한 이유는 '관계'없음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런 점에서 한달은 너무 짧았고, 교사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나의 신분은 애매했으며(어떤 교생들은 학생들이랑 거의 친구수준으로 놀더라) 결과적으로 반쪽짜리 실습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앞으로 교직에 나가기 전 까지 내 삶에서 어떤 감동을 받을 일은 없어보인다. 무난하고 지루한 일상들이 이어질 것이며, 이제 이바닥(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일은 이미 다 겪어본 것들일게 뻔하다.


4. 형성평가
(학생들의 능력 및 성취도 평가가 아닌 수업이 잘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확인)

문제1. 글쓴이가 본격적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1. 공부하다 지겨워질 9월 3주차
2. 임용 시험 직전, 11월 2주차 (불합격의 불안함에 몸서리치며 새글 러쉬)
3. 임용 시험 직후, 11월 3주차 (불합격의 멍에를 안고 좌절하며 새글 러쉬)
4. 교사가 된 후, 2010년 3월
5. 블로그 폐쇄


5. 차시 예고
(다음 차시에 학습할 내용 제시 및 흥미 유발)

중등교원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속칭 임용고시)의 전국 물리교사 T.O.를 알아보자.

아... 조낸 흥미진진, 똥줄이 바싹바싹 타오르지 않는가?? T_T